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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하우 감독, 선수 시절 차이점과 출신배경, 결과

by 월백수 2025. 4. 22.

에디 하우는 현재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있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유망 감독이자, 선수 시절부터 성실함과 통찰력을 겸비한 축구인이었습니다. 그는 AFC 본머스에서 선수와 감독 모두로 활약하며 한 클럽의 상징이 되었고, 현재는 명장 반열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에디 하우의 성장배경과 선수 시절, 감독으로서의 차이점과 성과를 중심으로 그 이중 커리어를 분석합니다.

에디하우감독
에디 하우

출신배경: 축구에 인생을 바친 영국 사우스햄튼 소년

에디 하우는 1977년 11월 29일, 영국 런던 해머스미스(Hammersmith)에서 태어나 도싯(Dorset) 지역에서 성장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축구에 큰 관심을 보였던 그는 지역 아마추어 클럽을 전전하다가, 12~13세 무렵 AFC 본머스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하게 됩니다. 당시 본머스는 하위 리그에 머무르는 소규모 지역 클럽이었지만, 하우는 이곳에서 축구의 기본기와 정신력을 철저히 배웠습니다.

그는 팀 내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유망주는 아니었지만, 뛰어난 집중력과 끈기, 경기 읽는 능력으로 점차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유소년 시절부터 본머스에서만 성장해온 그는 외부의 화려한 제안을 받기보다는, 자신이 자라온 클럽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해 나갔습니다. 이러한 배경은 훗날 본머스 감독으로서의 충성심과 팀 철학에도 크게 반영됩니다.

학업 성적도 우수했던 그는 축구뿐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에서도 실력을 보이며 리더십을 키워갔습니다. 특히 아버지와의 강한 유대 관계, 가족 중심의 생활, 지역 사회와의 끈끈한 연대는 그의 인성 형성과 지도자 철학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에디 하우는 어린 시절부터 단순한 기술보다 ‘왜 이 전술이 필요한가’, ‘팀워크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 생각하는 축구 소년이었습니다.

선수시절과 감독시절: 포지션의 차이, 시야의 확장

선수 시절 에디 하우는 주로 센터백과 라이트백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력과 조직력 있는 플레이를 자랑했습니다. 그는 1995년 본머스에서 프로로 데뷔하여 약 8시즌 동안 팀의 수비 중심을 맡았습니다. 전형적인 ‘하드 태클러’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위치 선정과 침착함, 그리고 후방 빌드업에서의 역할을 통해 수비라인을 안정시키는 유형의 수비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선수 커리어는 2002년 포츠머스로 이적한 이후 반복된 무릎 부상으로 인해 빠르게 하락세를 맞이했습니다. 부상 여파로 경기에 거의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 본머스로 임대 복귀한 뒤에도 재활과 복귀를 반복하다가 결국 2007년, 29세의 나이로 은퇴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은 그에게 또 다른 기회를 열어주었습니다. 그는 은퇴와 동시에 코치 생활을 시작하며 ‘감독 에디 하우’로서의 삶을 열었습니다.

감독으로서의 에디 하우는 선수 시절보다 훨씬 넓은 시야와 전술적 유연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2009년 AFC 본머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당시 파산 위기에 몰린 팀을 리그 2(4부 리그)에서 출발시켜 리그 1, 챔피언십, 그리고 2015년에는 결국 프리미어리그 승격까지 이끌어냈습니다. 본머스 역사상 처음이자 유일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었고, 이로써 그는 ‘클럽을 부활시킨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선수 시절 수비수로서 쌓은 조직력 중심의 사고는 감독 시절 수비 전술 강화로 이어졌고, 또한 공격 전개에도 안정적인 빌드업 철학을 심었습니다. 특히 4-4-2 및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짜임새 있는 경기 운영을 강조했고, 전방 압박과 라인 간격 유지 등에서 전술적 성숙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선수로서는 클럽 충성심과 수비 안정성이 강점이었다면, 감독으로서는 전술 지능과 유소년 육성, 팀 컬처 정착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며 전혀 다른 차원의 리더로 성장한 셈입니다.

결과: 본머스의 영웅에서 뉴캐슬의 전략가로

에디 하우의 감독 커리어에서 가장 인상적인 성과는 AFC 본머스를 프리미어리그까지 승격시킨 점입니다. 그는 2009년 감독 부임 당시 강등권에 있던 팀을 2010년 승격시켰고, 이후 재정난과 이적 제약 속에서도 매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챔피언십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특히 2014-15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본머스는 에디 하우 특유의 공격 축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중위권 성적을 거두었고, 구단 규모 대비 놀라운 성과로 칭송받았습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발굴과 활용, 전술적 유연성은 그의 브랜드가 되었으며, 사우스햄튼, 브라이튼 등 영국 남부 지역 클럽들에게도 ‘작지만 강한 팀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만들었습니다.

2021년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투자를 받은 뒤 재정 여유가 생긴 뉴캐슬은 에디 하우에게 중책을 맡겼고, 그는 선수단 리빌딩과 전술 재정비를 통해 팀을 단기간에 상위권으로 끌어올렸습니다. 2022-23 시즌에는 20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며 또 한 번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그의 축구는 단순히 공격적인 스타일이 아닌, 체계적인 조직력과 유기적 움직임에 기반한 ‘전술적 축구’입니다. 에디 하우는 팀의 철학을 강조하며 유소년 시스템까지 손보는 전방위적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고, 선수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사람 중심의 리더십’ 또한 그를 현대 축구에서 신뢰받는 지도자로 만들고 있습니다.

에디 하우는 선수와 감독으로서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축구를 해석해낸 인물입니다. 짧은 선수 생활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지도자로서 깊은 통찰력과 전술적 전문성을 갖춘 그는, 오늘날 유럽 축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